아파트벽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2동 sk아파트 옹벽벽화입니다.
벽화를 제작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
.
바로 청소입니다.
오랜기간의 비,바람을 이겨내고, 아파트 옹벽으로서 역할을 충실해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옹벽!!
이끼와 묵을때는 무색하게도 옹색의 세월을 숨길 수가 없네요!!
이곳은 sk아파트가 우뚝 솟아있고, 아파트 아래로 즐비하게 구옥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아파트와 구옥을 구분하듯이 옹벽의 평균높이는 3m정도이며, 그 사이에 지름길이 있습니다.
하루종일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쵸!!
학생들에게는 좋은 통학로이며, 주민분들에게는 마실 길 입니다.
그러나 밤이 되면 너무 어두침침한 곳이라.
시급한 마법이 필요한 곳입니다.
그래서 벽의 분위기를 확!! 바꿔보았습니다.
고압청소를 했을 뿐인데, 원래 본연의 뽀얀 회색빛이 감도는 벽으로 바뀌었네요!
매우 흡족하게 청소가 잘되었어요.
청소를 마쳤다고..
바로 벽화작업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기다려야합니다.
따스한 햇살아래 벽을 바짝 말립니다.
바로 벽화작업을 들어가냐구요?
또 아닙니다.
청소가 끝난 벽에는 벽화페인트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하도가 필요합니다.
하도를 구석구석 꼼꼼하게 발라준 후..
또 말리고 그후에 밑색 작업이 들어 갑니다..
이 옹벽의 특성상 롤러로 모두를 칠 할수는 없기에,,
롤러로 먼저 칠을 한 후에 붓으로 꼼꼼하게 페인트를 구겨넣습니다..
이 작업만해도 많은 시간이 요소됩니다.
중간채색 과정입니다.
기초색을 깔고 스케치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작업에 나섭니다.
벌써 어떤그림이 그려질지 보이시죠?
이미 동네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중간채색이 끝난 후 묘사를 골진 옹벽 구석구석 열심히 하다보면 짜잔하고 완성!!
드디어 벽화가 완성되었습니다.
가까이 서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옹벽의 특성상 너무 골이 깊어 단순한 형태의 그림이 들어가기보다는 인상파 분위기의 풍경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인상주의 명화 벽화 시안으로 채택했습니다.
만약에 일러스트로 들어가게 된다면, 깊은 옹벽의 골들이 눈에 확연하게 드러나 보이겠죠?
아침 점심 저녁 그림의 느낌이 많이 변합니다.
그 이유는 이벽은 랜티튤러적인 효과가 있어서. 해의 움직에 따라서 그림이 바뀌죠!!
매우 힘든 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미있는 벽이기도 합니다.
멀리떨어져서 완성된 옹벽벽화를 촬영해 봅니다..
어떤그림인지 아시겠죠!!
색의 벽화 하나만으로 이렇게 동네가 밝아지는 그림을 그리는 저또한 매우 뿌듯합니다.
통행하시는 분들도..
동네가 매우 밝아져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받았습니다.
지나가시는 분들은 아이들과 함께 벽화 앞에서 사진도 찍으시고!!
저는 한껏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전농2동 옹벽 벽화 이야기 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