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9번 출구 제주 밀면 집 - 벽화 제작 과정
벽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주변 장소에 튀지 않도록 커버링 처리를 합니다.
벽의 위치가 손이 끝까지 닫지 않는 곳에 있음으로 발판은 필수!!!
발판에 제 준비물들이 보이죠? 기초 시공을 할 페인트와 롤러, 시안입니다.
두번째 단계는 그림의 전체 적인 구도와 분위기를 잡는 과정입니다.
너무 많은 색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두가지의 색만 이용하여 지저분하지 않게 롤러로 분위기를 냅니다.
제가 처음부터 롤러로 추상화 하듯 그림을 그려나가니..ㅋㅋ 클라이언트 분께서 놀라셨습니다.
그림은 붓으로만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하하
이제 제가 생각했던 옛날 제주도 이미지를 드로잉합니다.
벽화를 그릴때 마치 제가 제주도의 여인이 되어 부엌에서 밥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벽화에 감정이입 합니다.
부엌에는 두개의 아궁이가 있고, 한 여인은 불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또 한 여인은 아궁이의 뜨거운 열기에 그을린 검무틱틱한 큰 손단지의 뚜껑을 열니..
희뽀얀 수증기가 피어 오릅니다.
여인은 밥주걱으로 쌀을 인심 좋게 푸어 어른 밥그릇에 가득 담습니다.
짠지(김치)와 이것저것 반찬 물병 등등 ..
부엌벽에는 옥수수도.. 바닷가에서 잡아 훈제 해 놓은 물고기와 물항아리 집안 식기들....
바구니들.. 이것저것 벽에 알맞게 걸어 놓은 물건들을 상상합니다.
이제 부터는 하나하나의 감정을 살려 중간톤을 쌓으며, 할 수 있다면 묘사까지 같이 들어 갑니다.
짜잔~!! 완성 무채색 계열의 푸근한 옛날 제주도 부엌 느낌을 잘 살린 벽화가 완성 되었습니다.
요것은 디테일샷 !! 슉슉!!
제주도의 명물 돌하르방~!!!
가게의 입구 기둥 부분에 돌하르방을 가게의 컨셉에 맞추어 요렇게 그려보았습니다.
냉 밀면을 들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는 하르바앙~!!!
성산일출봉을 뒷배경으로 애때보이는 해녀가 제주의 향을 품은 미소를 지으며 걸어 오고 있습니다.
요긴 카운터랍니다. 허전하기에 간단히 수채화풍으로 그림 샤샤삭~!!!
여기는 고미아트센터 페트라였습니다.
잠실 9번출구 지하상가에 위치한 제주밀면 사장님 프렌차이즈점으로 대박나세요~!!!!!
프렌차이즈 전문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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